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클럽(파70·699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우즈는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5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09년 섹스 스캔들 이후 부진했던 우즈는 올해 들어 전성기 시절의 샷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벌써 4승을 쌓았다.
우즈는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정상을 노렸지만 오히려 특혜 논란만을 일으키며 자존심만 구겼다.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을 쌓은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메이저 최다승(18승) 타이기록까지 4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우즈는 브리티시오픈(3회)과 함께 US오픈(3회) 우승 횟수가 가장 적다. 마스터스토너먼트와 PGA챔피언십에서는 각각 4승씩을 쌓았다.
우즈는 이번 US오픈을 앞두고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발표한 26명의 전문가 우승 전망 중에 12표를 받았다. 해외 주요 베팅업체들은 우즈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US오픈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통산 3차례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우즈이지만 아직 이번 코스에서의 경험은 없다. 메리언 골프클럽은 1981년 이후 32년 만에 US오픈을 개최한다.
올해 4번째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메리언 골프클럽도 만만치 않다. 전장은 짧지만 요소요소에 위치한 혹독한 벙커로 악명이 높다. 딱딱한 그린도 문제이지만 최근 골프장을 덮친 폭우가 변수다. 거꾸로 부드러워진 코스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첫 날 조 편성부터 흥미롭다. 우즈는 '차세대 황제'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클로이(24·북아일랜드), 세계랭킹 3위이자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아담 스콧(33·호주)과 함께 한 조에서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14일 오전 2시14분 티박스에서 첫 샷을 날린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