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최근 베일에 싸여있던 캐스팅의 일부를 공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타이틀롤 엘리자벳과 죽음(Tod) 역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들은 옥주현, 김소현, 박효신, 김준수, 전동석. 이름만으로도 대중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2013년 ‘엘리자벳’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황후 엘리자벳이 답답한 황실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유를 갈망했던 모습을 거부할 수 없는 초월적인 매력을 가진 존재 ‘죽음’과 사랑에 빠졌다는 설정으로 되살려내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지난 해 완벽한 호흡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던 두 주역 옥주현과 김준수가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다. 두 배우는 이례적으로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한 공연으로 남녀주연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엘리자벳’역의 옥주현은 지난 해 한국뮤지컬대상 외에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012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엘리자벳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음색을 달리하는 등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며, 아이돌스타 출신 뮤지컬배우라는 수식어를 벗고 평론가들과 대중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엘리자벳’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해 ‘죽음’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원작자가 의도한 ‘죽음’의 캐릭터에 가장 가까웠다는 평을 얻고 있는 김준수가 다시 한 번 ‘엘리자벳’ 무대에 선다. 김준수는 매회 전 좌석을 매진시키며 대한민국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 준 것은 물론 ‘제 18회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가창력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김준수의 공연은 지난 해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웠던만큼 그의 공연을 놓쳤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2013년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역시 눈길을 끈다. 옥주현과 함께 엘리자벳 역을 맡은 배우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으로 국내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 오른 뮤지컬배우 김소현.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시즌3’에서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로 활약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김소현의 캐스팅에 대해 충분히 예상했던 캐스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초연 당시부터 엘리자벳 역에 어울리는 여배우 1순위로 꼽혀 왔기 때문. 청아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선보일 그녀만의 엘리자벳이 기대된다.
아름다운 두 엘리자벳 옥주현과 김소현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역에 새로 합류한 배우들 중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은 그간 감미롭고 부드러운 발라드 곡들을 선보였던 박효신의 변신. 제대 이후 콘서트 외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그가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노랗게 탈색한 머리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표정은 이미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에 가까워져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성량과 빼어난 가창력,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해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손꼽히는 전동석이 ‘죽음’역을 맡았다. 지난 해에는 ‘엘리자벳’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애절한 감성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그가 전혀 다른 캐릭터인 ‘죽음’으로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두 도시 이야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해를 품은 달’에 이훤 역할에 캐스팅되었다.
옥주현, 김소현, 박효신, 김준수, 전동석, 이지훈,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김이삭, 노지훈 등 최고의 뮤지컬배우부터 신예 뮤지컬 스타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다.
뮤지컬계 프린스 전동석, 뮤지컬 ‘엘리자벳’ 죽음 역으로 파격 변신
이들중 2012년 ‘엘리자벳’에서는 루돌프 황태자 역으로 출연하여 많은 여성팬들을 사로잡았던 전동석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베르테르 역, ‘두 도시 이야기’의 찰스 다네이 역으로 연이어 출연하여 풍부한 성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발군의 가창력과 뛰어난 외모로 라이징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2012년 일본 최대의 뮤지컬 제작사인 토호의 씨어터 크리에 개관 5주년 기념 공연 ‘One-Heart Musical Festival’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되어 일본 데뷔에 성공, 연이어 2013년 1월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일본공연에 출연하였고, 지난 4월에는 임태경, 옥주현, 김승대와 함께 ‘K-Musical Stars Concert 2013’에 출연하여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함은 물론, 일본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6월 개막을 준비 중인 ‘해를 품은 달’에 이훤 역으로 캐스팅되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전동석은 죽음 역에 전격 캐스팅되면서, 그 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부드럽고 로맨틱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공개하는 죽음 역의 프로필 사진을 통해서 숨은 개성이 한껏 발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동석은 “이번에 맡게 된 ‘죽음’ 역은 한국에서 초연하기 전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던 역할이다. 현실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죽음 그 자체로 사람처럼 성별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중성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 점에서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다. ‘죽음’ 역으로 좋은 배우들과 호흡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으로, 지난 해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녀주연상을 비롯하여, ‘더 뮤지컬 어워즈’ 8개 부문을 휩쓸며 대한민국의 뮤지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대작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7월 2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며, 6월 4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정보는 엘리자벳의 공식 홈페이지(www.musicalelisabeth.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