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조영곤 기자] 부경경마공원이 라이벌 서울경마공원을 누르고 올해 치러진 3차례의 오픈경주를 싹쓸이했다. 누적 상금도 8억5800만원vs2억4200만원으로 압도적 차이가 나 부경은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다. 앞으로 남은 대회(10회)에서 서울이 자존심을 회복할지, 아니면 부경의 압도적 우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과 부경경마공원의 오픈경주 라이벌 열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해 치러진 3개 대회만 놓고 보면 부경의 압도적인 승리다. 가장 먼저 치러진 뚝섬배(GII)에서 부경 ‘우승터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번째 경주였던 KRA컵마일(GII) 역시 ‘스팅레이’가 우승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19일 치러진 코리안더비(GI)까지 부경이 우승컵을 가져오며 3연승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오픈경주는 일반경주에 비해 상금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부경 3개대회 상금만 무려 10억원 육박
3개 대회를 휩쓸며 절대 강자의 위치를 다진 부경경마공원은 누적 상금만 10억원에 육박하는 8억5800만원을 차지했다. 3개 대회에서 분루를 삼킨 서울경마공원이 획득한 상금은 2억4200만원으로 3.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부경경마공원은 뚝섬배에서 총상금(3억원)의 55% 해당하는 1억6500만원을 우승 상금으로 차지했다. 또 2위와 5위도 부경이 차지해 각각 6300만원, 1200만원을 추가로 획득했다.
두 번째 오픈경주였던 KRA컵 마일(GII)은 총상금이 무려 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부경 ‘스팅레이’가 총 상금의 57%인 2억8500만원을 우승 상금을,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부경소속 경주마들이 싹쓸이해 부경이 가져간 총상금은 전체의 96%인 4억8000만원에 달했다.
서울경마공원이 두 번째 경주에서 획득한 상금은 고작 20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참패의 쓴잔을 맛봤다.
지난달 19일에 치러진 코리안더비(GI)의 경우 총상금은 더욱 커진 6억원. 우승을 차지한 부경 ‘스피디퍼스트’는 상금 총액의 55%인 3억3000만 원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서울경마공원의 선전도 돋보였다. 서울 소속 경주마인 ‘운해’가 2위에 입상하면서 1억2600만원을 지급받아 3개 경주 중 가장 많은 금액인 억대 상금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3위 상금인 8400만원은 부경의 ‘메이저킹’에게 돌아갔으며 4위상금인 3600만원은 서울의 ‘브리그’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5위에 입상한 부경의 ‘아멜스아톰’은 2400만원을 차지했다.
◇앞으로 10개 대회 남아 서울 설욕 여부 관심
올해 개최 예정인 오픈경주는 총 13회. 남은 경주는 10개이다. 이미 3개의 트로피는 부경경마공원 품에 들어갔다. 트로피와 함께 막대한 상금도 당연지사. 서울경마공원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으로 펼쳐질 오픈경주에서 서울과 부경은 또 한 번 자존심을 건 혈투를 벌인다. 자존심을 지켜내면 상금은 당연히 따라온다. 선제공격에 성공한 부경이 자존심과 부의 축적을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서울의 대반격이 시작될지 경마계의 관심은 이제 다음 오픈경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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