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3세, 성우효광 이사 대마흡입 '구설'

유상석 / 기사승인 : 2013-05-22 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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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6개월 만에 또... '도덕적 해이' 비난집중

[토요경제=유상석 기자] 범 현대家의 재벌 3세가 또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또 대마초 사건이 터진 탓에, 현대家는 '도덕적 해이'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 주식회사 성우효광의 이사인 정광선(28) 씨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구속됐다. 이번 사건 관련 논란이 커지자, 성우효광 측은 홈페이지를 폐쇄한 상태다.
이번에 구속된 현대家 3세는 주식회사 성우효광의 이사인 정광선(28) 씨다. 故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의 손자, 정몽훈 성우효광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 씨는 주식회사 성우효광의 대주주(50%)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공연기획사 유알컬쳐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해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23) 상병이 국제택배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 B(25)씨를 통해 넘겨받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家 3세의 대마초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딸 정 모(21) 씨가 성북동 자택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대마초를 흡입하다가 적발돼 수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엔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의 장남 정인선 씨가 대마초를 흡입하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범현대家 3세의 대마초 사건이 계속되자, “재벌家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과 같은 대기업 재벌家 3~4세와 관련한 사건ㆍ사고 소식은 대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본지는 성우효광그룹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이 번지자,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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