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자숙’…회식·음주 자제령

강수지 / 기사승인 : 2013-05-09 11:14:28
  • -
  • +
  • 인쇄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지난달 한 임원이 승무원을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포스코 에너지가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에너지업계는 “포스코 에너지는 최근 전 임직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사내 회식이나 개인적인 술자리 등을 자제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고 9일 이같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과 관련해 깊은 반성과 함께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도 방침을 수긍하고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에너지는 “내부 구성원들을 상대로 조직문화와 회사 이미지의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며 “오창관 사장을 비롯해 회사 간부 48명은 최근 서울 본사에 모여 ‘신뢰소통 윤리실천 선언식’을 하고 겸손하고 바른 언행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우리 직원들은 물론 포스코 그룹 패밀리 구성원들 모두가 사회에 죄송할 따름이다”며 “우선 간부들부터 진심으로 각성하고 변화를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포스코 에너지 임원 A씨는 미국행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라면 등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며 여승무원을 폭행한 바 있다. 이후 이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고 임원 A씨는 보직이 해임된 뒤 퇴사를 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