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이래 현대물리학의 경향은 천체와 우주에 대한 거시적 관점에서 원자의 운동 등 미시적 관점으로 이동한 바 있는데 이를 양자물리학이라고 한다. 빛이 파동의 성질과 동시에 입자의 성질을 보이는 현상 등 기존의 고전물리학으로는 설명도 이해도 불가능한 현상에 대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양자물리학을 탄생시킨 것이다. 양자물리학은 기본적으로 미시세계에 대한 천착을 통하여 우주의 원리를 밝히려는 노력인데 핵융합과 핵분열 같은 인류의 관심사인 원자에너지 이용이나 초전도체 이론 역시 양자물리학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의 수명은 10의 35제곱 년 정도인데 이것은 거의 영겁의 세월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크기 역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 원자 한 개와 1밀리미터를 비교하면 종이 한 장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런 원자가 우리와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이 수명이 엄청나게 긴 원자는 우리가 죽으면 모두 흩어져 다른 곳에서 재활용된다. 나무가 되기도 하고 흙이 되기도 하고 다시 인간이나 동물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불교의 윤회사상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원자들 중 일부는 셰익스피어로부터 온 것일 수도 있고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일 수도 있다. 이것은 황당한 개연성이 아니라 명백한 과학적 사실이다. 따라서 나라는 존재는 온 우주와 그리고 과거 및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 숭고한 존재인 것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손실을 본 투자자들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재산상의 손실이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여서 그렇겠지만 생각해보면 이것은 자신과 우주에 대한 무책임한 방기다. 어떤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 저력이 이미 우리 내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힘은 저 광대한 우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강력하다. 등잔불 밑이 어둡듯 정작 우리 자신은 그 명백한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소홀하게 대하는 사람이 훌륭한 투자자가 될 확률은 대단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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