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며 재활치료 '아이들이 더 좋아해'

임성준 / 기사승인 : 2013-04-01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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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마공원, 재활승마 참여하세요

▲ 지난 2011년 서울과천경마공원에서 열린 제5회 장애아동 재활승마한마당축제에서 재활승마를 체험하는 아이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국내유일의 말 관련 전문기관으로서 지방 재활승마보급의 전초기지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2013년도 재활승마 강습생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재활승마 운영기간은 오는 4월 13일(토)부터 6월 22일(토)까지이며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 총 10회 운영하게 된다.

재활승마의 참가대상은 7세부터 12세까지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아동으로서, 접수일 현재 장애인등록이 유효한 아동이다. 모집규모는 10명 내외이며 강습신청서 1부(KRA 홈페이지)와 장애인증명서를 작성해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자원관리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 부경경마공원 성덕대 재활승마효과 위해 지원 팍팍

재활승마의 진행은 성덕대학교와 공동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성덕대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산학협력을 통한 재활승마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2011년과 2012년도 시범사업기간을 거쳐 금년도가 재활승마 본격시행의 원년을 맞이하는 것. 2011년도엔 6명을 대상으로 1회 진행했으며 2012년도엔 9명을 대상으로 2회 진행했었다.

원년인 2013년도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성덕대학교 간 역할분담은 어떻게 될까?

우선 부경경마공원은 말산업 전문기관답게 전문 승마교관을 포함한 필수적인 인프라(승마교관, 승용마필, 자원봉사자, 실내승마장)를 제공한다. 성덕대학교는 재활승마치료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를 지원해 재활승마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재활승마의 주요 강습내용을 살펴보면 ‘신체기능 향상’, ‘몸통근육 강화’, ‘인지기능 향상’ 등 개별기능에 따른 맞춤식 치료진행을 기본으로, 전문 치료사와 장애아동간 1:1로 강습을 진행한다. 강습 진행은 장애의 종류에 따라 재활승마전문교관과 치료사들이 모여 개인별 장애의 특징을 파악해 적합한 강습방법을 선정한 다음 선정된 강습방법에 따른 강습을 시행한 후 강습과정 전·후로 측정 평가하게 된다.

이렇게 모여진 장애아동별로 세분화된 강습방법은 추후 재활승마 시행 시 유용한 자료로, 부경경마공원과 성덕대학교가 그 결과를 공유한다.

◇ 그렇다면 2012년도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한 재활승마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을까?

우선 재활승마를 주관하고 있는 부산경주자원관리팀 이명걸 팀장은 “재활승마에 참여한 장애아동들은 이동성, 사회성, 의사소통, 일상생활 동작, 보행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참여아동 전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졌음에 주목하고 올해 보다 알찬 재활승마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승마에 참여한 아동들의 학부모들은 어땠을까? 학부모 A씨는 “재활승마 참가 후 언어 구사력과 어휘력이 눈에 띄는 향상을 보이고, 의사소통에 있어 괄목할만한 변화를 체감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기능적인 측면의 변화를 기대했으나 예상외로 청력의 향상을 가져와 관련 의료인들이 놀라움을 나타낼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C씨는 “아이가 재활승마를 통해 말을 처음 타봤는데, 말을 타본 후 자존감과 자긍심의 회복으로 밝게 웃는 아이의 미소가 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 부족한 자원봉사자 수급이 가장 큰 걸림돌... 자원봉사자도 동시에 모집

재활승마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백승수 교관은 “재활승마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자원봉사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활승마는 장애아동을 말에 태우고 ‘리더’가 말을 이끌면서 이뤄진다.

이 때 기승한 아동의 안전과 올바른 자세교정을 도와주는 역할의 ‘사이드워커’가 필요한데, 그 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란다는 것. 백승수 교관은 “원활한 강습이 이뤄지기 위해선 연간 약 5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20여명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금년도 본격적인 운영과 발맞춰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부족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경마공원은 현재 강습일정 동안 함께할 자원봉사자도 동시에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40명 내외이며 만 16세부터 만60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은 봉사인원 마감까지 상시로 이뤄지며 참가신청서는 KRA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로 선정되면 재활승마 치료사로부터 재활승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간단한 교육을 통해 재활승마 보조자(Side-walker)로 활동하게 된다. 재활승마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거나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자원관리팀(☏. 051-901-74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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