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경찰이 최근 '종북 토크쇼'논란을 빚고 있는 황선(40·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지난 10일 황 대표의 서울 우이동 자택과 종로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무실, 영등포 6·15남측위서울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히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황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파견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적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경찰, 국가보안법 적용여부 관심집중
앞서 황 대표는 재미동포 신은미(54·여) 씨와 함께 소위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공동 진행하며 북한의 3대 세습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종북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활빈단'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황 대표와 신 씨가 북한의 3대 세습과 북한정권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과 별개로 경찰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신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지만 미국 시민권자인 신 씨가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소환에 응할 것이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미 고발인을 상대로 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신 씨에게 출석조사를 통보를 했으나 실제로 소환에 응해 조사를 받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참고로 황 대표는 지난 1998년 한총련 대표로 방북해 북한정권을 찬양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013년 역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았다.
◇ 고교생, 위험물질 던져 2명 화상 입어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전북 익산 신동성당에서 황 대표와 신 씨가 진행한 토크콘서트 행사도중 위험물질인 '로켓캔디'를 투척한 현지 고교생 오 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군은 이날 방청객으로 현장에 참석, 미리 준비한 로켓캔디에 불을 붙여 투척하면서 이재봉 원광대 교수 등 2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오 군이 투척한 로켓캔디는 성냥 원료로 사용되는 인화물질인 적린과 질산·칼륨·황 및 설탕 등을 섞어 제조한 것으로, 불꽃놀이용 추진체로 사용되는 고체연료로 파악되고 있다. 오 군은 과거 개인적으로 화학물질을 구입, 학교에서 주의를 받은 적이 있고, 이 같은 위험물질을 제조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앞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모 고교 화공과 학생 오 군의 가방에서 로켓캔디가 다수 있었고 병에 든 황산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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