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군’ IS 훈련 확실…한국인 가담 첫 공식 확인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2-26 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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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원 태권도 훈련영상까지

▲ 이슬람 무장단체 IS요원이 태권도 품새 중 하나인 태극1장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지난달 8일 김모(18)군은 부모의 지인과 함께 터키로 출국한 후 이틀 뒤인 1월 10일 실종됐다. 당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김 군은 신원미상의 남자와 함께 시리아 번호판을 단 택시를 타고, 오전 8시 55분 킬리스 동쪽 베시리에 마을의 시리아 난민촌 주변에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은 IS에 가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군의 행방은 묘연했으나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김 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 참석자는 “국정원은 김 군이 IS 영역에 있는 종합훈련지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김 군이 훈련하는 부대에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로 한국인이 IS에 가담한 사실이 첫 공식확인 됐다.


또한 지난 19일 IS홍보동영상에 한 IS요원이 태권도 품새인 태극 1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태극 1장의 마지막 2동작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비교적 완벽하게 소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에서 태권도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김 군이나 제2의 한국인 요원이 IS로 넘어가 동작을 가르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지만 김 군이 한국에서 태권도를 배웠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김 군의 어머니는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10일 터키에서 (김 군이)실종된 이후 아들의 행적에 대한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다”며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방해받아) 더욱 견딜 수 없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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