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5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8승 2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우승팀 구리 KDB생명(7승 3패)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미 모든 일정을 마친 KDB생명에 반 게임차로 앞서있던 KB스타즈는 마지막 경기에서 신한은행에게 패할 경우 우승을 내주게 되는 입장이었다. KDB생명과 동률을 기록하게 되지만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맞대결 골득실에서 뒤져있어서 2위로 내려앉게 되는 것.
그러나 퓨쳐스리그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오른 후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뺐기지 않은 KB스타즈는 최종전에서 신한은행을 큰 점수차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중반까지 박다정과 양인영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추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김민정의 초반 호조 속에 경기를 앞서 나간 KB스타즈는 3쿼터 중반 이후 신한은행의 연이은 속공 파울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심성영의 득점이 이어지며 여유를 찾았다. 또한 4쿼터 초반 김한비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하고 지난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KDB생명과 최강 자리를 다퉜던 우리은행은 1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의 주득점원이었던 최은실이 팀을 떠났고, 박언주-김단비-이은혜 등이 1군 무대의 식스맨으로 자리를 잡으며 오히려 퓨처스리그에서 뛸 자원이 부족했다. 센터 자원이 없었던 것도 발목을 잡았다.
김민정, “선수 모두와 기쁨-상금 나눌 것”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민정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김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10경기에 모두 출장해 경기당 12.4득점 8.8리바운드 1.5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정은 “비시즌때부터 모두가 함께 열심히 노력한 성과가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KDB생명, 우리은행과 함께 3강을 형성했던 KB스타즈는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주축멤버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선수 부족으로 끝내 대회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다. 김민정 역시 허리 디스크로 지난 시즌을 중도에 포기해야했다.
“지난 시즌에도 다 같이 열심히 했는데 나까지 다치면서 결국 리그를 포기하게 돼서 너무 미안했다”며 김민정은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시즌에는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천 하나외환과의 퓨처스리그 경기 중 십자인대를 다치는 큰 부상을 당한 팀 후배 김희진이 다치기 전까지 정말 잘해줬는데, 마지막 우승 순간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며 우승상금은 물론 MVP상금도 퓨처스리그를 뛴 선수들 전원이 똑같이 나눠 가질 것이라고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WKBL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