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96]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경남 의령함안합천)

유상석 / 기사승인 : 2012-08-10 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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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에서 차관까지…‘성공 신화’의 주역

빈농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생후 70일 만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땔감과 농사일을 도맡아 생계를 꾸려가던 홀어머니를 위해 집안일을 거들었고, 잠자는 시간을 쪼개 공부에 매달리다보니 남들보다 2년 늦게 중학교에 진학했다.


공부하는 게 마냥 행복했던 소년은 경남의 명문 마산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하지만 가난은 계속 그의 발목을 잡았다.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던 그는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3년의 군복무를 마치고 나왔을 때, 캠퍼스의 낭만은 그에게 사치처럼 느껴졌다.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해보자”는 의지로 청년은 공직에 몸을 던졌다. 철도청 9급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차관급까지 오르는 ‘공무원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제19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 돌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입지전과도 같은 이 내용은 바로 조현룡(새누리당ㆍ경남 의령함안합천) 의원의 이야기다.



◇ 뚝심과 성실함, 아이디어로 무장한 ‘교통 전문가’
조현룡 의원은 특유의 뚝심과 성실함, 풍부한 아이디어로 그의 공직인생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건설교통부(지금의 국토해양부) 도시교통운영과장 시절, 서울시내 버스전용 차선제를 도입해 지금의 서울 교통체계를 잡았고, 대전엑스포 수송숙박부장 시절엔 대전과 연결되는 전국 주요교통망을 확충, 국내 첫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한국고속철도공단 부이사장 시절에는 서울~대구를 잇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을 맡아 성공적 개통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철도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건설(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운영(한국철도공사) 분리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는 그만의 뚝심과 추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 한국고속철도 기술을 해외에 첫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던 중국 내 시험선 감리용역 체결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 극한 노사 갈등을 대화와 설득으로 풀었던 일화는 철도전문가이자 갈등조정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 청소년과 장애인에 ‘무한 사랑’… 알고 보면 ‘따뜻한 남자’
이처럼 원칙 앞에 단호한 그도, 내면엔 따뜻한 인간미를 품고 있다. 녹록찮았던 성장과정을 직접 겪어온 그는 공직생활 중에도 늘 소외된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가난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해왔으며,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주기적으로 만나 안부를 챙겨왔다.


그는 “‘장애인 전용 목욕탕’, ‘전천후 장애인 게이트볼장’ 건립을 추진하고, 폐교를 활용, 전용 목욕탕 등이 갖춰진 장애인 편의시설을 짓겠다”는 약속을 통해 장애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 “인프라 구축 통해 지역 발전 앞당길 것”
경남 내륙지방은 그 흔한 철도노선이나 고속도로도 제대로 갖춰있지 않은 ‘인프라 낙후 지역’이다, 이 탓에 물류 수송에 소요되는 비용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간 소통도 원활하지 못하여 전체적으로 지역발전이 침체돼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절실한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 의원이 나섰다. 그는 지난 7월18일, 남부내륙선 조기 착공을 관철하기 위해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각 지자체장을 모시고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조현룡 의원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철도와 함께한 철도전문가로서 남부내륙선이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되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빈농의 아들’ 조현룡, “농민 위해 힘쓰겠다”
농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빈농의 아들’ 조현룡 의원은 “FTA 체결에 따른 농민피해보상대책을 세워나가겠다”며 “정부당국을 비롯, 전문가와 대책을 모색해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보상책을 세워, 국가와 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강의 잦은 범람 탓에 피해 입는 지역 농민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조 의원은 “낙동강 지류인 남강은 퇴적물이 과다하게 쌓여, 집중호우 시 농경지가 침수되는 일이 잦다”며 “남강 준설을 통해 홍수피해를 줄이고, 주변에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여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농업의 주요 축인 의령에 변변찮은 농업인회관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패기 있는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정보를 교환ㆍ토론하고, 고된 농사일 뒤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목적 농업인회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국민 위해 낮은 자세로 온 힘 다할 터
이제 그는 경남 함안ㆍ의령ㆍ합천군민들의 부름을 받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 조 의원에게 많은 사람들이 ‘어떤 정치를 하고 싶냐?’고 묻는다. 그의 취임 일성(一聲)에 인간 조현룡이 살아온 인생과 정치인 조현룡이 만들고 싶은 세상이 담겼다.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제 모든 힘을 다 쏟아 붓겠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차관급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어려웠던 과거를 잊지 않고 “농민ㆍ장애인 등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는 조현룡 의원.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 조현룡 의원은
경남 마산고 졸업 직후, 육군 병참 병장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30년 동안 건설교통부 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대전엑스포 수송숙박부장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부이사관)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한강홍수통제소 소장 △부산항공청장(이사관) 등을 거쳤다. 그 이후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이사장 △한국고속철도공사 부이사장 △철도기술연구원 감사 △건설교통기술평가원 이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고문(중국사업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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