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햄릿’ 이렇게 만듭니다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07-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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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한국어 라이선스…“색다른 공연될 것”

유럽과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뮤지컬 ‘햄릿’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어 라이선스 무대를 펼친다.

‘햄릿’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왕용범씨를 비롯, ‘햄릿’을 연기하는 신성록, 김수용, 성두섭과 김도향, 신효범, 신주연, 서지영, 이주원 등 주역들이 모두 참석했다.

왕 연출은 “셰익스피어의 명작에 뮤지컬적 요소와 대중적인 면이 더해져 기존과는 차별화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햄릿’ 신성록은 “원작의 음악과 무대 등에 너무나 감동해 출연하고 싶었다”면서 “복수와 고뇌보다는 사랑이야기가 중심이다. 남성적인 햄릿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원작의 ‘햄릿’보다 얼굴이 너무 많이 삭지 않았느냐”며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햄릿’ 김수용은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는 멋진 배역이다.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표출하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털어놓았다.

'오필리어'의 어머니이자 왕비인 ‘거투르트’로 나오는 신효범은 “15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애정과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작 총지휘자 이철주 프로듀서의 공연 소개에 이어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교수(순천향대)가 축사를 했다.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체코에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객 1000만명을 모았다. 유럽에 이어 2003~2004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2008년 브로드웨이와 체코 프라하 앙코르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내 무대는 기존 버전에 감각적이고 특색 있는 뮤지컬적 요소를 더한다. 원작에 대중성을 가미한 각색, 화려한 회전무대,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 록과 클래식의 하모니가 만들어 내는 음악 등이다.

오는 10월12일부터 11월11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옛 리틀엔젤스회관)에서 공연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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