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로망의 탄생,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2-24 13:20:17
  • -
  • +
  • 인쇄
OST·원작소설 인기몰이 속에 감각적인 장면처리 눈길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북미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고에서 선정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Best 3안에 든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지난 23일 국내 언론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벌써부터 영화 OST와 원작 소설 등의 인기가 치솟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나오는 OST는 비욘세, 엘리 굴딩, 위켄드 등 최고의 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비욘세의 리마스터링 버전인 ‘Crazy in love’와 ‘Haunted’는 듣는 순간부터 영화를 한층 더 매혹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어 독특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의 신곡 ‘Love Me Like You Do’와 싱어송라이터 위켄드의 ‘Earned it’은 신선하게 다가가며 프랭크 시나트라나 롤링스톤스와 같이 세계적인 명가수들의 곡이 삽입돼 관객의 귀를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명의 원작소설은 전 세계 1억 부 판매와 더불어 뉴욕 타임지에서 20주 연속 베스트 셀러 1위, 타임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짜릿한 소설 Best 10에 기록되는 등 열풍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국내 전자도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몰이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성공한 CEO ‘크리스찬 그레이’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대학생 ‘아나스타샤 스틸’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매력에 사로잡힌다. 두 주인공은 이름부터 운명적인 관계를 암시한다. ‘크리스찬’은 ‘순교자’를 뜻하고 그리스어로 ‘부활’을 뜻하는 ‘아나스타샤’는 남자이름 ‘아나스타시우스’의 여성형 기독교식 이름이다.


한편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의 관계는 굉장히 독특하다.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평범한 연인관계와는 동떨어져 있다. 특히 ‘그레이’의 ‘계약서’에 따른 관계설정은 캐릭터를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의 일명 ‘미팅시간’은 관객에게 미묘한 긴장감을 갖게 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은 연출을 맡은 ‘샘 테일러 존슨’ 감독만의 포토그래퍼적인 감각이 가미돼 관객의 눈길을 끈다.


또한 ‘아나스타샤’ 역을 맡은 ‘다코타 존슨’은 이번 영화에서 청순함과 섹시함을 오가는 매력을 선보이며 남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레이’역의 ‘제이미 도넌’ 역시 완벽한 매력을 뿜는 CEO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역할을 소화하는 등 섬세한 연기를 소화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하지만 국내 정서와는 거리가 있는 낯선 소재라는 점과 영화 초반에 나오는 두 주인공의 대사가 다소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국내 흥행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적으로 ‘그레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오는 25일 전야 개봉한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