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코로나 19 공포 이겨내는 지혜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 기사승인 : 2020-03-02 0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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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토요경제=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와 대학까지 휴교 또는 개교를 미뤘을 뿐 아니라 사설학원들까지도 전염 우려로 휴업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고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기피하는 바람에 관련 업종의 피해는 그야말로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백화점과 면세점, 마트, 영화관 등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뉴스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 대기업과 건실한 중견기업들이 운영하는 이런 곳들도 힘든 마당에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얼마나 클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스개소리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온라인 쇼핑만 돈을 벌 뿐 다른 업종은 파리를 날릴 정도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대면접촉을 최소화시키는 엄청난 여파가 생겨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그야말로 죽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이처럼 코로나 19는 일상생활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한해를 지내고 새운 마음으로 희망찬 2020년을 맞이하고 싶었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감을 주고 있다.


그야말로 경기를 꽁공 묶어버린 것을 넘처 심각한 소비침체, 그리고 그로 인한 경기침체를 경험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확진자가 나오거나 들린 장소는 기업이나 매장 할 것 없이 문을 닫고 방역을 하고 있음에도 날마다 대폭 늘어나는 확진자 숫자는 거의 공포감을 느낄 정도다. 어서 빨리 이 사태가 끝나기를 바라건만 그런 바람은 그야말로 공허한 염원에 지나지 않을 것만 같다.


필자 역시 이 같은 코로나 19로 인한 여파를 온 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업무상 많은 이들을 만나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꺼려야 할까 싶을 정도다. 친한 이들이라면 모를까 감히 만나거나 대화를 하자고 하는 것도 실례가 될 정도니 매일매일 고객들을 상대해서 매출을 올려야 생존을 하는 다수의 소상공인들의 현실은 그야말로 말로 다할 수가 없다.


빨리 코로나 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으면 소상공인과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창업자들은 그야말로 극심한 위기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미 심각한 상황에 처한 이들도 많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큰 피해는 커질 것이다.


비단 여행업과 판매업 등 일부 업종의 이야기가 나이날 거의 모든 업종이 코로나 19로 인해 위기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서 창업을 이야기하기란 그야말로 힘들다. 아마도 이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는다면 종교단체 등을 통해 다수로 전파되는 우리나라 코로나 19의 특성을 감안할 때 아마 쉽게 진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본격적인 창업시즌이 시작되는 3월이 되어도 창업을 생각하거나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존 사업자들도 생존을 고민하고 폐업 위기에 몰리는 마당에 새로 창업한다는 건 더욱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창업을 생각한다면 더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그리고 다수의 초기창업자들은 자신의 사업을 이런 상황에 맞게 구조조정할 필요도 있다. 외식업 등 매장을 두고 영업하는 경우 매장 매출이 부진을 면치 못한다면 온라인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비스업의 경우 이런 상황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제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 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의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코로나 공포 이긴 대구의 이상한 매진 행렬이란 제목으로 보도된 대구 지역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동성로가 코로나 19로 유동인구가 사라지면서 위기에 처한 실정을 알림으로써 힘든 상황에 있는 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 페이지에 이들 업체의 재고 물품을 소개하면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이 그 물건을 적극 구매함으로써 도움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결과 고객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매장인데도 들어가서 확인하면 모든 물품이 판매됐다고 하는 그야말로 이상하고 놀라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뉴스는 이들 대구지역 주민들의 마음 씀씀이를 칭찬하면서 이로 인해 코로나 공포를 이겨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이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 그 페이지를 운영하는 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많은 소상공인들과 창업자들이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소셜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며 고객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작은 것이라도 더 베푸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면 분명 희망이 싹트기 마련이다. 비가 오고 난 뒤에 땅이 굳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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