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정이 그동안 감춰왔던 노래실력이 극장 무대에서 빛났다. 지난달에 개봉한 영화 '해변의 여인'의 전국 무대인사 도중 지난 2일 토요일 서울극장 무대인사에서 김승우가 짖궂게 고현정에게 기습적으로 노래신청을 했다.
당일 김승우의 공식 팬클럽인 '밀키보이' 회원들이 공수해 온 50인분 가량의 도시락과 떡, 음료수가 든 깜짝 선물을 받고 즐거운데다 꽉 찬 객석을 보고 흥이 난 김승우가 사회자를 자처하며, 팬들에게 고현정의 깜짝 노래선물을 전해 주겠다고 나선 것.
이에 잠시 당황하던 고현정은 그러나 객석의 환호와 박수갈채에 힘입어 목을 가다듬고서는 영화 '해변의 여인' 뮤직비디오에 쓰인 조pd의 리메이크 곡 '해변의 여인' 중 '해변의 여인~ 야야야야~' 로 시작되는 후렴구를 직접 불러 관객들의 앵콜 요청을 받았다.
이날 이후 홈페이지와 팬카페를 통해 소문을 전해들은 관객들이 직접 고현정에게 노래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대기실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습해 조pd의 '해변의 여인'뿐 아니라 영화 o.s.t. 중 '첫인사'라는 곡을 열창해 극장을 마치 미니콘서트 장을 만들었다.
고현정은 무대 인사를 통해 "정말 영화 배우가 되었다는 실감이 들며, 꽉 메워진 객석을 보니 행복하면서도 한편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바쁜 스케줄 중에 조금이라도 많은 관객들과 만남을 바래왔던 고현정과 김승우는 주말 동안 전국 30여개 극장을 도는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즐겁게 관객과의 만남을 가져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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