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코로나19 확진…2공장 생산 중단

장연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8 1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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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공장이 폐쇄됐다.


이날 현대차와 울산 남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울산 2공장 도장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A(53)씨가 같은 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당국은 이에 따라 울산지역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는 물론이고 가족, 밀접접촉 직원들의 검체를 체취해 검사하는 한편 A씨의 이동경로를 현재 파악 중이다.


도장부 직원은 300여명으로 알려졌다. 울산2공장 직원들은 모두 퇴근 조치됐다.


울산 2공장의 경우 오전과 오후 근무조를 합하면 전체 직원은 무려 4000여명에 이른다. 울산공장 전체를 보면 사무직까지 포함할 경우 임직원은 총 3만여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울산2공장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울산공장 내부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울산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등 2공장 전체를 정밀 방역했다. 현대차 측은 "도장부를 포함한 울산 2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을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대차 울산2공장에선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이 생산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2일부터 2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오늘 역학 조사한 결과, 울산 2공장 도장부 방역 완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역이 완료된 뒤 24시간 폐쇄 유지 조처를 내리면서 울산2공장은 29일 오후부터 가동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수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29일 공장 가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선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이달 초부터 이어진 휴업 사태 직후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이 회사의 대규모 생산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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