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역시 ‘가족영화’ 강세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2-21 2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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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설 연휴 동안 극장가는 배우 김명민, 오달수 콤비를 앞세운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이 저력을 과시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이 설 연휴인 지난 18~20일 전국 814개 상영관에서 관객 122만 9천 126명(매출액 점유율 34.9%)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동안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영화 ‘조선명탐정’은 이런 추세라면 무난히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화 ‘조선 명탐정’은 지난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은 시리즈로 독특한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조력자 ‘서필(오달수)’가 불량 은괴 사건과 소녀들의 실종사건을 파헤치며 펼치는 모험과 드라마가 녹아있는 영화다.


12세 관람가로 중·고등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연휴동안 부담 없이 찾아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설 연휴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명절 대목을 노리는 대작들이 많지 않은 것도 그 요인으로 특히 외화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천재 수학자인 앨런튜링으로 분해 천재성과 외로움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과 믿고 보는 배우 ‘조니뎁’의 유쾌한 新케이퍼 무비 ‘모데카이’ 등 설 연휴를 전후로 개봉해 흥행몰이를 시도했지만 신통찮은 모습이다.


한편 설 연휴동안 극장가를 찾은 다수의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3D’, ‘빅 히어로’,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 등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어서 ‘설 연휴=가족영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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