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위닝샷 … 삼성, 하나외환에 역전승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11-12 2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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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용인, 박진호 기자] 경기 내내 끌려가던 삼성이 최희진의 위닝샷으로 하나외환을 잡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 중 39분 50초 이상을 하나외환에 끌려 다녔지만, 마지막 4초를 남기고 최희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58-5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하나외환은 높이에서 열세에 놓였지만 삼성이 초반 슛 감각이 좋지 못한 틈을 타 먼저 치고 나갔다. 김정은의 속공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정선화의 점프슛과 오디세이 심스의 3점으로 7-0까지 리드를 잡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하나의 3점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켈리 케인을 투입하여 골밑에서의 주도권을 쥐려 했고, 이유진이 파울 3개를 범하는 틈을 타 추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고아라의 3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다시 교체 투입된 커리의 자유투로 1쿼터를 12-11로 역전시킨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하나외환의 반격이 이어졌다. 하나외환은 2쿼터 들어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삼성은 커리의 속공으로 먼저 득점을 올려놓은 뒤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연이은 슛 미스로 달아나지 못했고,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2쿼터 들어 혼자 득점을 쌓아가던 커리 대신 켈리를 투입해 제공권 강화에 나섰지만 외곽슛이 터진 하나외환을 따라잡지 못했다. 삼성은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전반 내내 하나외환보다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하나외환은 3쿼터에도 김정은의 득점에 이어 강이슬의 3점과 심스의 속공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벌려 나갔고,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던 삼성은 켈리의 골밑 득점과 이미선의 기습적인 드라이브인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삼성이 동점을 만들자 김정은의 점프슛과 강이슬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또한 3쿼터 막판, 백지은이 바스켓 카운트를 포함해 5점을 연이어 성공시켜 45-36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에서 삼성이 커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심스의 속공과 3점슛으로 하나외환은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희진이 연속 3점 2방을 꽂아 넣은 삼성은 순식간에 점수를 좁히기 시작했고 커리의 점프슛과 레이업으로 하나외환을 바짝 추격했다. 4쿼터 초반 김정은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하나외환은 심스에게 공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치열하게 추격전을 펼치던 삼성은 56-55로 뒤지고 있던 경기 종료 3.9초전, 최희진이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심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힘든 승부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최희진이 3점슛으로만 12점을 득점했고, 커리가 17득점 4리바운드로 마지막 역전을 견인했다. 하나외환은 심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강이슬이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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