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신곡, '섹스송' 여부 심의 통과

조강희 / 기사승인 : 2008-10-27 1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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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불가 판정 피하고 가사 수정 불필요…논란 여지는 남아 가수 비(26)의 야심찬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사장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했다.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지상파 3사가 모두 “방송에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가 됐던 부분은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외설적인 가사였다. 특히 ‘레이니즘’은 가사가 암시하는 문맥 전체의 선정성이 문제였다.

비의 자작곡 ‘레이니즘’의 선정성은 당초 네티즌들이 먼저 발견해 노골적이고 수위 높은 가사 내용을 지적했다. 심의를 통과하고 컴백 무대까지 마친 비는 때 아닌 날벼락을 만나게 됐지만 이를 잘 ‘극복(?)’해 냈다.

23일 KBS는 ‘레이니즘’에 대한 재심의 결과 ‘방송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 측은 “선정성과 관련해 가사 내용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떨리는 니 몸 안을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곌 느낀 바디 셰이크, 메이크 잇 레이니즘 더 레이니즘 내 몸을 느껴 버렸어”가 문제의 노랫말이었다. 이에 대해 비 측은 ‘매직 스틱’은 단순한 지팡이의 의미일뿐이며 ‘셰이크’는 몸을 느낀다는 의미라고 항변하고 있다.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할 여지는 있지만, 선정적으로 가사를 쓰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비의 이 곡은‘19금’ 논란의 중심축이 됐고 통과 이후에도 한동안 논란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는 이 곡의 작곡, 작사까지 모두 담당했다. 이 때문에 당사자 비는 상당한 곤란을 겪는 듯했으나 다행히 심의를 통과했다. 비에게 더더욱 다행인 것은 방송 불가 판정이 나지 않아 애써 만든 곡을 스스로 편집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5집은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비 단독으로 낸 첫 앨범이다.

‘레이니즘’은 당초 지상파 3사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노래 가사 중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Magic Stick)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보디 셰이크(Body Shake)’라는 부분에 대해 선정성 논란이 일었고, 이에 대해 MBC와 KBS가 재심의를 논의한 끝에 ‘방송에 문제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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