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로 40승 14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전주 KCC를 제압한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맞대결 골득실에서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1997년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이다.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인 LG는 초반부터 조상열과 문태종의 3점과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올 시즌 최다 관중이 운집한 홈 팬들을 열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조성민을 앞세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KT의 치열한 추격전에 문태종과 김시래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킨 LG는 후반 들어서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10점차의 리드를 꾸준히 이어가며 KT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승을 확신한 LG의 젊은 선수들은 분위기를 탔고, 기세가 오른 LG의 슛은 계속해서 림을 통과했다 제퍼슨과 김시래, 조상열이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간 LG는 4쿼터 한 때 80-61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김종규는 경기 종료 1분 전, 화려한 덩크 슛으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LG와 모비스, SK가 선두 다툼을 벌이며, 부담스러운 플레이오프 상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하는 싸움이 벌어졌던 순위싸움에서 웃은 LG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지난 17년 동안 준우승만 4번 차지했던 아픈 과거를 달랠 수 있었다.
한편, 마지막날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는 전주KCC를 87-51로 완파했지만 동률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1위를 LG에 내주며 부담스러운 플레이오프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안양 KGC는 원주 동부를 84-65로 제압했고,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을 89-78로 꺾었으며,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SK에 95-79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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