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33'은 미들급 '절대강자' 반더레이 실바(브라질)도,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도 고개를 떨군 이변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미들급 왕좌를 굳게 지켜온 실바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33-The Second Coming'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한 체급 높여 도전한 웰터급 챔피언 댄 핸더슨(미국)에게 녹아웃(KO) 패를 당했다.
'절대강자' 실바가 이변의 재물이 되는 순간이었지만 웰터급 챔피언 댄 핸더슨이 2체급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지난 격돌에서는 실바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핸더슨의 우세가 1라운드부터 이어졌다. 스탠딩은 물론 그래플링에서도 핸더슨에 압도 당하던 실바는 수차례의 펀치를 안면에 허용한 끝에 2라운드를 버텨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
일본의 자존심이자 라이트급 챔피언인 고미 타카노리도 UFC출신의 닉 디아즈(미국)에게 무너졌다. 고미가 보여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넘치는 자존심이 문제였다.
타격기술이 뛰어난 디아즈에게 노가드로 여유를 부리던 고미는 잔 펀치에 충격을 받아 테이크다운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그것이 화근이었다. 테이크다운 순간 공교롭게 풋초크에 걸린 고미는 이렇다할 저항없이 탭을 치고 말았다.
이밖에 미들급 차기 대권을 노리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브라질)도 아프리카 출신의 무명파이터 소쿠주에 실신 KO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리벤지를 노리던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도 '포스트 실바'로 불리는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하며 KO패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