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 벤치행... 실력 입증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가 아스날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의 영입을 발표해 이동국을 바빡 긴장시키고 있다.
'타임즈 온라인'과 '스포팅 라이프' 등 영국 언론은 지난 9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알리아디에르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들즈브러의 키스 램브 회장도 이날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과 프랑스 출신 공격수 알리아디에르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뤄냈고, 몇 주 안으로 이적이 공식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아디에르는 지난 99년 16세 나이로 아스날에 입단해 '포스트 앙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즐비한 아스날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해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챔피언십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을 거치며 임대 선수로 생활했다.
올 시즌 들어 티에리 앙리(30)와 판 페르시(24) 등 아스날 주전 공격진의 잦은 부상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호출을 받고 아스날에 복귀해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FA컵, 칼링컵 등 총 23경기 출장해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끝내 전력 외로 분류돼 미들즈브러로 이적하게 되었다.
알리아디에르가 비록 아스날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미들즈브러로 이적했지만, 이동국보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험과 실력에서 객관적으로 모두 앞선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또한 미들즈브러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앞으로 챔피언십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디오망시 카마라(26)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앨런 스미스(27)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아직 미들즈브러는 이들과의 접촉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구단은 당장 지난 06~07시즌 주력 공격수로 활약했던 마크 비두카의 공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최근 포츠머스 이적설이 제기된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이적하게 되면 그야말로 미들즈브러는 실전투입 가능 공격수가 이동국과 알리아디에르 두 명 뿐이다.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이들의 영입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여서 이동국의 앞날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동국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관심도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는 법이다.
결국 이동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주전경쟁에 온 몸으로 맞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