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일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기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에 대해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영욱은 지난 3월30일 A(18)양에게 전화를 걸어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며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함께 마시고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5일 “연인 사이로 지내자”며 A양을 다시 한 번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고 있고 고영욱은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영욱이 A양을 감금하거나 폭행한 증거는 없지만 A양이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서부지검은 성폭행 정황이 부족하다며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자신의 소속사에 홈페이지에 “부도덕하지 않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영욱은 1994년 4인조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로 큰 인기를 누리다가 리더 이상민, 신정환 이 차례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방송에 퇴출당했지만 고영욱은 최근까지 케이블 지상파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해오다가 이번 사건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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