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들여다보니...코로나 사태로 '단저장고' 현상 보여

최봉석 / 기사승인 : 2020-04-08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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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에서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Steepening: 기간별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 현상이 나타났다.
채권금리에서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Steepening: 기간별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 현상이 나타났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추경 등 재정정책, 긴급 금리 인하, 채권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에서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Steepening: 기간별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2020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계속 확대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은 "월초 미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불구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더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선언, 국제 유가의 급락 등으로 금리 변동성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순이후 달러 확보 수요가 강해지면서 트리플(원화·주식·채권) 약세가 보였고,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단저장고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보다 늘었다. 금융채, 국채 및 ABS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7조 3천억원이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1조 4천억원 증가하면서 210조 9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큰 폭 감소(△7조 3천억원)한 5조 1천억원으로 집계되며 사실상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 회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AA등급의 발행이 큰 폭 감소했고 AAA, BBB 등급에서도 전월대비 발행이 감소했다. AA등급의 발행이 1조 6천120억원으로 전원 8조 2천 10억원에 비해 무려 80%(6조 5천890억원이나 감소했다. AAA,BBB 등급에서도 각각 5천 510억원, 1천 410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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