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확보 불발...이틀째 조사

김자혜 / 기사승인 : 2019-03-22 16:37:2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증언을 통해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A씨는 성형외과 측이 환자 차트나 예약 기록 등에 이 사장의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프로포폴 투여 날짜와 용량 등을 기재하는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벌인다.


광수대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에 의해 거부당했다. 일부 경찰들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H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으나,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