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인천과 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필터를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또 대용량 생수의 판매도 늘어났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는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16%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과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각각 1046%, 1278%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도 같은 기간 샤워 필터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0%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수기에 설치하는 필터도 판매량이 36% 늘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충 발견 사고가 접수된 지역에서 생수 매출도 급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이달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늘었다.
특히 대용량인 2L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500mL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크게 앞질렀다.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CU도 이달 14~9일 인천 서구 점포들의 생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수돗물 유충 사태는 앞서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13일까지 서구 지역 내에서만 9건이 추가 접수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15일에는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