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년차' 카카오게임즈, 게임 개발사 3사에 230억 원 전략적 투자 '왜'

최봉석 / 기사승인 : 2020-03-03 1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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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대상 각각 투자 진행
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에 대한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 목적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CI.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재추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카카오게임즈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과의 잇따른 협업을 통해 유저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유망 개발사 3사에 총 2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국내 유망 게임 개발사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에 대한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인데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게임 개발 역량이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세컨드다이브는 전세계 누적 6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액션 RPG에 대한 노하우와 글로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월드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PC 온라인 ‘피파온라인1, 2’와 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Online’ 등을 개발한 김희재 프로듀서가 2019년 설립한 신규 개발 법인으로, 넥슨, 네오위즈, 넷이즈 등을 거친 핵심 개발진으로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향 전략 RPG 게임 등 신작을 개발 중이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 계열사 전 팜플 서현승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개발사로, 엔씨소프트에서 PC 온라인 ‘리니지2’ 개발 총괄을 담당한 남궁곤 프로듀서와 우수한 개발진들이 모여 PC 온라인 오토배틀러 ‘에픽체스’와 모바일 MMORPG ‘카이저’ IP를 활용한 후속작 ‘카이저2’를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탁월한 개발력과 성공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개발사들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갖춘 차별화된 역량과 각 개발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 더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하드코어 장르 개발력과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갖추고 있는 엑스엘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시장 내 경쟁력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엑스엘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를 통해 탄탄한 개발 역량과 IP(지식재산권)를 확보, 기존 퍼블리싱(서비스) 사업과 시너지를 내 종합 게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가 엑스엘게임즈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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