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美 '화웨이 제재'에 곤혹...피해 있다? 없다?

김사선 / 기사승인 : 2019-05-22 1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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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 길이 막히면 추가 물량 확보나 기존 장비 관리 차질 우려
LG유플러스 실질적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향후 부담감 작용 가능성
미국 정부의 '화웨이 판매 제한' 조치로 이통 3사 가운데 유일하게 5G 네트워크 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미국 정부의 '화웨이 판매 제한' 조치로 이통 3사 가운데 유일하게 5G 네트워크 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미국 정부의 '화웨이 판매 제한' 조치로 화웨이의 장비를 납품받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일정부분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로 국내 통신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주사위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가운데 이통 3사 가운데 유일하게 5G 네트워크 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제제 소식이 알려진 지난 2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3.90% 급락한 1만 480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1위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미국 부품을 활용해 5G 통신장비를 만든 뒤 LG유플러스에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화웨이 장비는 수도권 및 강원지역, 삼성·에릭슨이 충청도와 호남, 노키아가 경상도 지역을 맡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화웨이로부터 통신 장비를 납품받는 LG유플러스는 적지않은 피해를 입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미국 부품을 활용해 5G 통신장비를 만들어 LG유플러스에 제공하는데 부품 공급 길이 막히면 추가 물량 확보나 기존 장비의 관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반면 화웨이 제재에 따른 장비 수급 등의 문제는 희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사태로 LG유플러스가 실질적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하나만 취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LG유플러스 역시 최소 내년까지 장비 수급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물량을 확보한 까닭에 연내 5G망 8만 기지국 구축 계획과 화웨이 사태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화웨이 재고물량을 확보한 만큼, 5G 기지국 건설 목표에 향후 2년간은 문제가 없다"고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에게 미국 정부의 ‘화웨이 판매 제한’ 조치 영향이 제한적일지라도 향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14만명에 달하고 6월 중순이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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