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서 LTE를?"…LGU+, 태양광 기지국 개통

여용준 / 기사승인 : 2016-06-27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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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 대관령의 태양광 LTE기지국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산간·도서 지역의 LTE 통신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태양광 기술이 개발됐다.


LG유플러스는 대관령(강원 평창), 오서산(충남 보령), 계룡산(충남 계룡) 등 전국 산간·도서 오지에 태양광 LTE 기지국을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양광 LTE 기지국은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생산하는 통신 장비로 전기가 연결되지 않고 광케이블 설치돼 있지 않아도 무선으로 구축·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악 지역, 외딴 섬 등 어느 곳이든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력을 ESS(에너지 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에 저장해 기상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365일 기지국을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 속 깊은 곳의 등산로나 인적 드문 외딴 섬에도 고품질의 끊김 없는 LTE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지에서의 안정적인 통신망 연결은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고, 집중호우로 인해 고립되는 재난사고 발생시 통화·인터넷을 통한 끊김 없는 연결이 가능하다. 또 기지국을 이용한 구조자 위치파악 등이 쉬워져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태양광 LTE 기지국은 전기선로나 통신선로를 구축할 필요 없이 기지국만 설치하면 되고 원격 관제 및 제어가 가능해 현장까지 직접 가지 않더라도 기지국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장애 발생시 비상 조치도 가능하다.


태양광 LTE 기지국은 일반 기지국보다 전기 선로 및 이에 따른 인허가 비용, 전신주 설치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기존 기지국 대비 절반의 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또 전기료 및 유선 케이블 유지 보수 비용 등이 전혀 들지 않아 기지국 운용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태양광 LTE 기지국을 운영하면 환경 파괴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지국 공사시 케이블 관로 설치 등으로 야기되는 환경 파괴 우려가 적고 전선이나 전봇대 설치 등으로 인한 자연경관 훼손도 없다.


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지국이다.


이번 태양광 기지국은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LG화학 배터리 기술 등 관련 기술을 총동원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현재 대관령을 비롯해 오서산, 계룡산 등 4개소에 태양광 LTE 기지국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산간도서 지역 20여곳에 추가로 개통하는 등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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