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직이 되지 않아 고달프고, 결혼을 해야 되는데 마땅한 여성이 없어 고민이란다. 결혼을 하였어도 아기를 잘 키울 자신이 없어 출산마저도 포기한다고 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란다.
왜 고달플 수밖에 없을까?
옛날보다 일자리가 줄어든 것도 아니고, 여성이 줄어든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일자리는 줄어들었다. 얼마 전만해도 남자들만이 하던 일에 여자가 같이 참여하고 있다. 요즘은 여자도 학교를 졸업하면 남자들처럼 직장을 가지려 한다. 구조적으로 경쟁률이 2:1로 늘어난 셈이다. 기업체수가 두 배로 늘어난 것도 아니고 취직이 힘들 수밖에 없다. 이에 대비해 정부는 기본적으로 일자리를 두 배 늘리는 정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혼기도 놓치기 쉽다. 학교 졸업후 직장을 구하고, 직장에 적응하다 보면 혼기를 놓치고 만다. 자연적으로 결혼 연령도 늦어졌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을 바꿔야 한다.
우선 성년이 되면 주변에 이상향은 아니더라도 여자 친구가 적어도 한 명은 있어야 한다. 애인이 아니라도 말이다. 옷이나 여자는 자신이 선택해야 자기 마음에 들게 되어 있다. 직장도 큰 틀에서 자기 적성에 맞는 직종에 일단 취직을 하고 있어야 한다. 대우가 탐탁치 안아도 말이다. 자발적 실업은 곤란하다.
인생에 있어서 여자와 직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엄청나다. 아니 ‘거의 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최선책이 이상적이다. 그런데 무슨 복에 첫눈에 필(feel)이 딱 꽂히는 이상적인 여성을 일찍 만나고, 마음에 드는 직장을 졸업후 곧바로 구할 수 있겠는가? 그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차선책이라도 일단 강구하고 보아야 한다. 잔칫날 잘 먹으려고 굶다가 굶어 죽는다는 옛말이 있다. 여자와 직장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도 아니면 차차선책이라도 늘 강구하고 있어야 한다. 최선에 집착을 하다가는 노총각,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의 경우가 그래도 최선이었는데 하고 후회를 하게 된다.
사실 대학 학창시절이 인생에 있어 선택의 기회가 가장 많이 주어진 황금기다. 마음에 드는 여친과 직장은 이 때 점찍어 놓아야 한다.
그러면 인생이 좀 더 수월하고 여유가 있다.
세상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선택을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다시는 그런 기회마저도 오지 않을 수가 있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을 유지하며, 최선을 추구하는 게 지혜로운 것이다. 직장뿐 아니라 인생살이가 없는 것보다는 모자라도 있는 게 보기에도 좋고 품위가 있다.
<약력>
제 4·5대 민선 충주시장
前한국농어촌공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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