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고양터미널 화재 사망 사고로 전전긍긍

김형규 / 기사승인 : 2014-05-27 1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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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소홀 의혹...사망 7명, 부상 41명

▲ 2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 직원,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위해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26일 고양종합터미널 푸드코트 공사현장 화재로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됐다. 사고 현장의 위탁관리를 맡은 CJ푸드빌은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터라 사고 현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져야 할 CJ푸드빌은 이번 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번 사고가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곳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점포에는 가연성 자재가 다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 푸드코트는 CJ푸드빌이 위탁운영을 맡아 올 7~8월 중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던 곳으로, 가연성 자재를 사용하는 공사현장에 CJ푸드빌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망자들은 지상 2층 화장실과 계단, 지하 1층 공사현장 인근 화장실 등에서 발견됐으며, 사인은 대부분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나타났다.


‘안전’이 화두인 요즘의 사회분위기를 고려할 때 CJ푸드빌이 공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어도 관리 책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CJ푸드빌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답변하기는 힘들다”며 “사고 원인이 파악 되는대로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지시가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CJ푸드빌은 올해 초부터 다중이용시설인 빕스 등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소방대피훈련을 시작해, 현재 139개 점포 중 35개 점포가 진행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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