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2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8-2의 대승을 거뒀다. 초반 상승세로 선두 경쟁을 펼치던 넥센을 홈으로 불러들인 삼성은 3경기를 모두 쓸어 담고 스윕에 성공하며 3회 연속 스윕행진을 이어갔다. 기아를 시작으로 롯데와 넥센이 그 제물이 됐다.
삼성은 지난 11일, 잠실 원정에서 두산에게 패하며 2연패를 빠진 뒤, 한화를 만나 바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고, 15일 경기에서 12회 연장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하고 내리 9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매 시즌 '슬로우 스타터'로의 면모를 보이며 여름 이후 본격적으로 선두 싸움을 벌였던 삼성의 행보가 올해는 다소 빨리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리그 최강 불렸지만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팀 평균 자책점에서 4.03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다승 공동 1위인 장원삼(6승)과 3위인 밴덴헐크(5승)를 중심으로 마틴, 배영수, 윤성환 등 선발 5명이 20승을 합작하고 있다. 오승환의 일본진출로 믿을 수 있는 마무리의 부재와 함께 전체적으로 엷어졌다는 우려를 낳았던 불펜도 임창용의 전격적인 합류로 과거의 힘을 회복했다.
팀에 복귀하자마자 과거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임창용은 현재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으로 삼성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주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1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투수들 중 임창용보다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타고투저 현상이 리그전체에 만연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10점 이상을 득점하는 팀의 소식이 전해지는 최근의 흐름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은 기복없이 상승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여기에 안정감 있는 수비가 더해지며 팀 실책 역시 9개구단 중 가장 적어,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실점을 가장 적게 하고 있어 최소한 경기를 내주는 확률이 가장 적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었다.
타격 역시 뒤지지 않는다. 3할이 넘는 '미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두산에 가려있지만 .287의 팀타율은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성적이며, 최형우-박석민-이승엽-채태인 등이 필요할때마다 한방씩을 터뜨려주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어느 새 2위권과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린 삼성은 다음주 최하위 최하위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휴식에 들어간다. 40경기 남짓을 소화한 상황에서 이미 13.5게임차로 벌어진 LG와의 3연전에서 내심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휴식에 들어가고자 하는 삼성이 잠실 시리즈에서 투수력을 집중하여 기분좋은 결과로 선두굳히기의 틀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기분좋은 4일간의 휴일을 맞이할 지도 관심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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