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자체 서비스 경험 적고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의 7월 출시를 앞두고, 홀로서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모바일 MMORPG 아크스피어를 선보인 적이 있다. 밴드 버전(with BAND)과 일본 진출까지 했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서비스를 종료한 이력이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자체 서비스 경험이 적고, 마케팅을 위한 비용 증가는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출시와 동시에 마켓의 매출 상위권에 입성하더라도 리니지M이나 검은사막 모바일의 아성을 깨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임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체 서비스 추진은 매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존 계약은 마켓 수수료(30%)를 제외한 70%를 위메이드와 넷마블이 일정 비율로 분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면 위메이드가 70%를 독식할 수 있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의 이름으로 출시되는 두 번째 MMORPG로 개발 단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이자 넷마블이라는 걸출한 서비스 업체를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계약 파기 이슈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서비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3월부터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이카루스M 계약 파기' 소문은 파다했다. 이카루스M도 일반적인 개발사와 서비스 업체 사이에 벌어지는 이견 조율 문제 탓에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2018년 4월 30일 넷마블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권영식 대표가 "이카루스M 계약 파기 통보를 받은 것은 맞다"며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
1주일 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대표도 "이카루스M 계약 파기에 법률문제가 없다"고 계약 파기 사실을 인정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카루스M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2018년 4월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를 설립했다. 단 한 개의 모바일 게임을 위해 서비스 회사까지 설립한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는 넷마블과 계약 해지 여부다. 넷마블의 이카루스M 홈페이지는 과거 티저 영상이 삭제된 것을 제외하면 아직도 운영 중이다. 즉 현재도 다방면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쪽은 자체 서비스를 확정한 이후 프로모션을 시작했고, 다른 한쪽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서 이견을 조율 중이라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약 유지보다 해지를 위한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막판 협상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사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만 본다면 양사가 극적으로 합의, 넷마블이 위메이드에 원활한 서비스 여건을 마련해 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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