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핑검사에서 적발된 사실은 지난해 10월말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FINA에서 박태환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면서 “FINA에서 직접 선수 측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수영연맹과 박태환 측은 FINA가 청문회를 거쳐 징계를 확정하기 전까지는 도핑 적발 사실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도록 한 FINA규정 때문에 사실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태환 측은 “인천 아시안게임 약 2개월 전에 국내 한 병원에서 척추교정치료와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맞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병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측이 잘못했더라고 해도 박태환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어 FINA의 징계 여부와 수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박태환은 FINA 반도핑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다.
▶박태환, 도핑지식 부족했던 의료진에게 빌미 제공

박태환이 치료받기 위해 맞은 주사제는 ‘네비도’주사제다.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며, 이 주사제에는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FINA의 징계에 따라 최악의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며, 자격정지 기간에 따라 7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올림픽에 박태환의 출전이 불투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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