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건물 붕괴에 합정역엔 연기···주말 서울서 사건사고 속출

김형규 / 기사승인 : 2014-05-11 07: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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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철거 중인 건물 전체가 무너져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에서 보수작업을 실시 중이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건물이 무너지고 지하철 6호선 합정역에선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서울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 낮 12시5분께 가로수길 도로변에서 철거 공사를 하던 지상5층 지하1층 건물이 붕괴됐다.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근로자 4명이 4층을 철거하는 도중 갑자기 건물 전체가 무너져 버린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붕괴되면서 잔해가 쏟아져 주변 빌딩 외벽에 흠집을 냈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또 인근 가스관이 파손돼 배관 틈새로 가스가 새어나와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는 사고 직후 누출 가스를 차단하는 등 보수작업을 실시, 이로 인해 일대 293개 건물의 1870여 세대의 가스 공급이 2시간 20분 동안 중단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5시5분께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내 환기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연기는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13분 만에 차단됐지만, 역사 안 승객들 수십 명이 대피하느라 한동안 아수라장이 됐다.


이로 인해 합정역을 지나는 전동차가 10분 간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도시철도공사는 환기실 천장 공사 중 전기 스파크로 인해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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