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공격, 50대 여성 가까스로 ‘도망’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1-23 1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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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가슴 물린 채 40여 분간 사투 벌여

▲ 지난 19일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화지산 등산로에서 주민 최모(50.여)씨를 공격한 유기견. 현재 연제구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다.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부산의 한 등산로를 걷던 50대 여성이 유기견의 공격을 받아 40여 분간의 사투를 벌이다 가까스로 도망쳤다.


부산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화지산 등산로에서 산책하던 주민 최모(50.여)씨가 유기견의 공격을 받았다. 이 유기견은 진돗개의 잡종견으로 최 씨에게 달려들어 양팔과 가슴 등을 수차례 문 것으로 전해졌다.


개의 덩치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올라올 정도로 커 최 씨는 쉽게 뿌리치지 못했으며 인근 철책 기둥을 발견하고 이동해 개의 목줄을 동여매고 나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최 씨는 곧장 인근 교회 경비실로 들어가 119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유기견 소동은 40여 분만에 종료됐다.


최 씨는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물린 상처가 심해 3주간 더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 씨를 공격한 유기견은 현재 연제구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 있으며, 연제구청은 유기견이 발견당시 쇠사슬을 하고 있는 점을 미뤄 인근 개 사육시설에서 길러졌을 것으로 파악해 주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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