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부산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 강제진압으로 2시간 만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8일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모 편의점에 흉기와 둔기를 들고 들어가 여종업원을 감금한 채 인질극을 벌인 남성을 흉기등 감금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질범은 이날 오전 9시 50분경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모 편의점에 들어와 23살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은 뒤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도을 부리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인질범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하면서 “내가 민간인 사찰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불러달라”거나 “기자를 불러달라”는 등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질과 범인의 거리가 가까워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부산경찰청 소속 김준열(47) 협상관이 범인과의 통화로 차분하게 설득한 것이 인질범 진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인질범이 진정되면서 사건 2시간 만인 오전 11시 40분경 범인과 인질과의 거리를 떼어놓는데 성공했다.
특공대원들은 이 틈으로 섬광 폭은탄 1발과 테이저건을 발사해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현장으로 진입했다. 이어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돼고 상황은 종료됐다. 앞서 경찰 위기협상팀은 지난 4월 화물연대 조합원이 교통사고 피해액 보상을 요구하며 부산시청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일 때도 출동했다. 당시 위기협상팀은 조합원을 설득해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상황 종료 시켰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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