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비염환자들이 비염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고 치료를 미룬다. 그러나 잠깐의 방심이 만성비염이나 축농증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 코감기와 비염 증상의 구별법
코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므로 콧물, 코 막힘, 가래, 기침, 몸살, 두통 및 목이 아프고 열을 동반하며 7~10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된다.
비염은 주로 콧물, 코 막힘, 재채기 3대 증상으로 열이나 전신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비염은 보통 아침 기상시간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다가 오후로 갈수록 점차 줄어들며, 특히 자기 전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감기는 시간에 따른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염은 코감기와 혼동이 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축농증 및 호흡기계통 질환인 천식,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며 중이염, 인후염, 코맹맹이소리, 코골이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장발육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 비염의 종류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 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비염의 양상에 따라 급성 비염, 만성 비염, 위축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비염은 흔히 코 감기로 불리는 것으로 바이러스 침입으로 인해 심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 마치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이 보이지만 콧물이 맑지 않은 점액성을 띠게 되고 두통, 인후통, 근육통, 발열 등 전신 증상도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만성 비염은 급성 비염의 반복, 만성적인 코 막힘. 만성축농증,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비강의 점막이 부어서 심한 코 막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성장장애와 집중력 저하현상과, 두통, 후각장애, 코맹맹이소리,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비염 종류에는 단순성 만성 비염, 비후성 비염, 위축성 비염 등이 있다.
△위축성 비염은 비강 점막을 수술로 과도하게 절제한 사람에게 나타나거나 내분비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비강의 염증이 지속되었을 때 위축성 비염이 발생한다.
비강 점막이나 하비갑개골이 만성적으로 위축돼 코 막힘, 가피 형성, 상기도 건조감, 악취 현상을 보인다.
비염 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코 점막이 붓고 코가 막혀 코를 통한 호흡이 힘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비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는 일이다.
◇ 비염원인과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폐의 기능저하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고, 양기의 부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비한의원 강서점 박징출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폐가 너무 차가워지거나 열이 많아져서 신체의 수분대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비염이 발병한다고 본다”며 “비점막 기능을 활성화하고 비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실조된 호흡기능과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체질에 따라 장부의 편차를 해소하여 정기를 강하게 해서 폐기운이 소모되지 않고 건강하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방에서 치료는 호흡기 폐의 면역능력을 향상시키는 한약 처방과 코 기능을 원활하게 소통시켜주는 침 치료 및 아이들에게는 무통침이나 소아침을 사용하며 기혈순환을 돕는 뜸 치료를 사용하여 비염의 원인 및 증상을 다스린다.
분당 코비한의원 박영돈 원장은 “비염치료에 있어 부작용이 심한 약물로 일시적인 효과만을 노리는 치료법보다는 환자의 체질을 중시하는 근본적이고 종합적 치료방법이 비염 극복 방법”이라고 밝혔다.
◇ 비염 예방 방법
비염의 예방 방법으로 편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으며, 화학 조미료나 인공감미료와 같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냉동식품 등의 섭취를 삼가야한다.
식사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채와 해조류를 많이 먹고 당분은 되도록 적게 먹는다.
또 기초체온조절 능력을 높여주는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비해 긴팔이나 외투를 챙겨 체온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등산이나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폐 기능이 강화돼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이 높아지고 편도선이 강화된다. 그러나 비염환자에게 수영은 좋지 않다. 수영장의 소독물이 코 점막을 더 자극시켜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운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체력이 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피로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무리한 일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운동을 해 면역력을 올려주면 감기와 비염을 멀리할 수 있다.
온도가 낮거나 실내, 외 온도 차가 클 경우 점막에 쌓이지 않은 혈관들이 반사적으로 수축을 일으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비염 증상이 있을 때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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