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승 6무 6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승점 81점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승점차는 단 1점 차. 게다가 하위권 팀과 두 경기를 모두 홈 경기로 남겨두고 있는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골득실에서도 크게 앞서있다.
맨시티보다 득실차에서 9점이나 뒤져있는 리버풀은 리그 11위인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부터 대량득점을 노리는 경기를 펼쳤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리버풀은 결국 전반 18분, 조 앨런이 스티븐 제라드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거센 공격을 펼치고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리버풀은 후반 8분과 10분, 다니엘 스터릿지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0을 만들었다. 여유있는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맹공에 나서던 리버풀은 후반 막판, 홈팀의 거센 저항에 부딛하고 만다.
후반 34분, 다미엔 델라니의 중거리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걸된 것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2분 뒤에는 야닉 볼라시에의 낮은 패스를 드와이트 게일이 마무리하며 3-2로 박빙의 상황이 이어졌고, 후반 43분에는 드와이트 게일이 글렌 머레이의 패스를 받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75분 가까이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던 리버풀은 9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만족해야했고, 손에 거머쥔 것으로 보였던 우승컵은 다시 멀어지게 됐다.
전날 첼시 역시 안방에서 노리치와 득점없이 비긴 상황이어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이제 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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