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협력社 커야 진정한 동반성장"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10-07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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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라, 협력회사가 실제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 졌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경영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월 임원세미나를 통해 경영진들에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거듭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동반성장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임원들이 현장 곳곳을 다니며 직접 챙겨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내달 실시되는 계열사별 업적보고회에서 ▲R&D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협력회사 소통 강화 등 LG의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구 회장은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철저한 사업점검과 준비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하며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차별적 고객가치로 시장을 선도해 가기 위해서는 적당한 목표를 두고 안전한 방법을 찾지 말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이날 임원세미나가 끝나고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 LG화학의 2차전지 설비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회사 '디에이테크놀로지'사의 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의 협력회사 방문은 지난 4월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 이코리아산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박명관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과 만난 구 회장은 2차전지 설비의 국산화와 관련된 LG화학과의 협력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2차전지 분야는 대표적인 미래 성장산업으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중소기업과의 탄탄한 협력관계 및 동반성장이 더욱 필수적인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997년 설립된 2차전지 설비 생산회사로,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노칭 설비(전극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설비)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소형 배터리용 노칭 및 폴딩 설비(양극재, 분리막, 음극재를 층층이 쌓은 뒤 여러 차례 접는 설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약 50% 성장한 약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LG화학 또한 설비 국산화로 20~ 50%의 구매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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