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중 가장 늦은 AI스피커…'혁신' 부담, 막판 개발 분주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유플러스가 네이버·구글 등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출시를 앞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와 구글 모두 각각 ‘클로바’와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AI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대우건설, 네이버가 인공지능 IoT아파트를 함께 구축한다.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건설사에 홈IoT 공급 협약을 체결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네이버와 함께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향후 푸르지오 아파트에 홈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아파트 구축을 위해 AI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네이버는 AI 플랫폼과 함께 이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IoT아파트는 세대 내에 구축된 홈IoT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디바이스를 연동해 ▲냉난방 및 조명·가스 제어, 무인택배, 에너지 사용량 확인, 주차관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밥솥, 가습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가전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센서 등 LG유플러스 홈IoT서비스까지 음성명령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존 LG유플러스의 IoT망 설치와 함께 네이버의 AI플랫폼이 추가된 것”이라며 “대우건설의 한발 앞선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연내 출시 예정인 AI스피커에 네이버 AI가 장착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마도 이번 대우건설과 협약건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 외에 구글과 IPTV 분야에서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구글과 손잡고 IPTV 어린이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LG유플러스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안드로이드TV 버전으로 기본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산업을 중심으로 IPTV 뿐 아니라 IoT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IPTV에서만 5년의 협력관계를 유지한 만큼 AI 부문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양사가 협력한 5년동안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100만1531명에서 330만9851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스피커 출시를 앞두고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들은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이라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늦게 시장에 나서는 만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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