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포항스틸러스의 미드필더 김재성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던 서울 이랜드 FC는 골문을 지킬 수문장으로 울산현대의 김영광을 영입했다.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를 거쳐 2006년과 2010년에는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국가대표 출신의 김영광은 프로에서 13년간 활약하며 312경기에서 333실점을 기록해 경기당 1.07실점이라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쳐온 골키퍼다.
광양제철고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프로에 모습을 나타낸 김영광은 이후 울산현대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임대 신분으로 경남FC에서 활약했다.
여전히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광은 먼저 이랜드 행을 결정했던 김재성과 마찬가지로 구단의 미래 비전이 가장 자신의 마음을 팀으로 이끈 점이었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구단과의 교섭 과정에서도 금액보다는 구단이 갖고 있는 계획과 비전의 설명이 많았다며 “확고한 비전과 좋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신생 구단의 창단 멤버로 와서 역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김영광은 부상으로 주춤한 후 울산의 팀 후배 김승규의 성장과 함께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경남으로 임대됐던 지난 시즌에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최근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김영광은 이랜드로 팀을 옮기며 “정상까지 올라섰던 과거의 것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백지에서 축구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성과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도 맡아줘야 하는 김영광은 “팀이 창단 시즌에 1부리그인 클래식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랜드의 마틴 레니 감독은 김영광에 대해 “최고의 경력을 쌓은 선수로 경험이 많고,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날들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한 골키퍼 포지션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김영광의 영입으로 인해 “팀 전력의 상승은 물론 이랜드가 갖고 있는 목표와 야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축구팬들에게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레니 감독은 김영광이 골키퍼로서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줌은 물론 좋은 리더의 역할도 해주길 바라단다고 전했다.
이랜드의 김태완 단장 또한 김영광의 합류를 반겼다. 김영광으로 인해 선수단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한 김 단장은 김영광으로 인해 선수단의 자신감도 한층 더 높아졌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김영광이 “경기장 안에서는 뛰어난 실력으로 경기를 이끌고 경기장 밖에서는 안정된 리더십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선수단의 팀워크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랜드는 김재성에 이어 김영광도 팀에 합류시키며 창단 시즌에 리그 우승과 함께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되겠다는 목표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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