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署, 블랙박스 등 확보...수사에 총력

김형규 / 기사승인 : 2014-05-03 1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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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범 수사본부장으로 50여 명 수사본부 꾸려

▲ 성동경찰서 백경흠 형사과장이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조사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지난 2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서울 성동경찰서는 3일 브리핑을 통해 “사고 열차의 블랙박스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성동署 백경흠 형사과장은 “오전 압수수색을 통해 운행기록과 교신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전문 분석이 필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와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 과장은 “현재 군자 차량기지에 들어간 사고 열차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기관사의 과실유무, 열차의 기계적 결함, 신호운영체계, 기타 구호조치 여부 등 이번 지하철 추돌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선행열차 기관사 박 모(49)씨와 차장 황 모(2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후행열차 기관사 엄 모(46)씨는 어깨 골절의 중상으로 조사를 미뤘으며, 후행열차 차장 곽 모(55)씨는 오늘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피해자 명단을 확보해 이 모(64)씨 등 피해자 6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부상 정도에 따라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 서초동 메트로본사와 상왕십리역 역무실에 수사관을 급파, 지령녹음파일·상황일지·상왕십리역 CCTV 등 운행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 과실여부를 따질 예정이며, 기계적 결함 부분에 대해선 국토부 항공철도 조사위원회와 합동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성동경찰서 강력 6개 팀과 과학수사 요원 등 50여 명과 허영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 수사본부장을 한 수사본부를 꾸렸다.


우선 수사본부에서는 기관사의 과실여부, 열차 기계 결함, 지하철 신호 등 운영시스템 등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했다. 이번 수사본부에는 철도대학 및 철도고 출신 경찰 3명과 부산연제 지하철사고 담당 수사관 2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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