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면도기 광고, 야동이야? 광고야?

전현진 / 기사승인 : 2013-01-24 15: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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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면도기 CF 영상 선정성 논란

[토요경제=전현진기자]

▲ 강민경이 나온 면도기 CF 유튜브 동영상 캡쳐사진.

지난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분 이상해지는 강민경 면도기 CF’라는 제목으로 최근 다비치 강민경(24)이 모델로 발탁된 한 면도기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이 퍼지자 홍보 영상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강민경’이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강민경은 한 면도기 CF 2편에 등장했다. 1편에서 강민경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눈을 감으세요’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달콤한 목소리로 등장한다. 강민경은 “우리 오빠 턱선이 이렇게 날렵했나 정말 부드럽다”라고 말하며 수염을 깎는다. 강민경이 남자친구의 수염을 직접 면도하는 상황을 설정한 것이다.


2편에선 강민경이 한쪽 어깨를 드러낸 상의를 입고 카메라를 보고 있다. 강민경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끔해졌네? 완전 멋있다”며 미소를 짓는다. 영상 아래에 나타난 남자의 손이 강민경의 어깨를 누르며 키스하기 직전의 상황을 연출한다. 남자친구의 시점에서 1인칭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점점 강민경의 입술을 클로즈업하고 입을 맞추는 효과음과 함께 끝이 난다.


영상은 ‘키스를 부르는 면도’를 콘셉트로 면도기를 사용하는 남성의 시점으로 촬영돼 보는 사람이 마치 강민경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거 동영상보고 진짜 뭔 야동인줄”, “민경씨, 정신 차리세요. 도대체 왜 이런 광고를?”, “왜 자꾸 이런 컨셉으로 가는거죠?”, “저도 보면서 민망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제발 야한 상상하게 하는 광고는 안하면 안돼요?”, “무슨 홍보 영상이 이렇게 선정적이냐”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좋기만 하구만, 다들 왜 그래”, “대박이다! 면도기 살래”, “면도기 광고니까 남성 고객 타켓 정해서 광고 만드는게 당연한거지”, “이게 뭐가 야동이야. 재밌네”라고 말하며 흥미를 보였다.


이에 다비치 강민경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민경은 지난 22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모 광고를 촬영한 후 인터넷 광고 등 모든 광고 영상을 광고주 측과 소속사 측이 충분히 상의를 거쳐 공개하기로 약속했음에도 현재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이 일어 속상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광고주 측에서 충분히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는 힘이 없다. 광고주 측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서 기다리겠다. 좋은 광고 영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민경은 과거 한 면도기 CF 영상 속에서 ‘상상 연애’를 콘셉트로 남자친구에게 면도를 해주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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