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국민이 위정자에게 바라는 것은 사실 그다지 복잡한 것이 아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선정(善政)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 이 정도 요구가 사실상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두 가지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이 만족할 정도로 열심히 뛰는 정치인을 찾아보긴 어려웠고, 자연히 ‘정치혐오증’. ‘정치무관심’ 등을 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노근(새누리당ㆍ서울 노원 갑) 의원은 “‘정치는 백성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념투쟁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에 관한 소신이자 철학”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행정가로서 34년, 그리고 정치의 시작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30년 이상 근무를 해왔고, 또 노원구청장을 역임해오면서 도시계획과 주택건설, 지방재정, 문화 등의 행정실무에 노하우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경력을 살려, 그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국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의원은 중앙부처, 대통령실, 서울시청 등에서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하여 수여되는 훈ㆍ포장을 3회 수상했다.
그는 또 민선4기 노원구청장을 역임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법령을 개정하면서까지 노원구의 안정적인 추가세수확보를 이뤄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행정가로서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이 의원은 “그러나 초선의원이므로 정치인으로서 신인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행정가로 34년을 살아온 그는 현실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 “정치의 시작은 두 가지 큰 결심 때문이었다. 첫째, 잘살고 못사는 것이 개인의 노력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제도와 정책에 의해 좌우되는 현상은 큰 문제이고, 또 이로 인한 빈부 양극화를 해소하지 못하면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자각이다.
둘째, 본인이 구청장 재직 시 지역발전을 위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 초석을 다져놨으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중단 또는 지연되는 위기에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정치의 시작을 결심하게 되는 큰 계기가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북에도 KTX를…”
이노근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위원으로서 법률을 제ㆍ개정하는 입법활동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공ㆍ해양 업무를 총괄하는 국토해양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의안과 청원, 예산 등을 심의ㆍ감독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에 등원한 이후 현재까지 총 12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특히 그가 발의한 재건축 관련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22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노후화된 아파트를 재건축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으로 서울ㆍ수도권 내 61만1천여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발전을 위해, 그는 현재 △경춘선폐선부지에 다양한 문화시설, 재미있는 테마가 있는 공원 및 자전거길 조성사업 △구 법원 부지를 리모델링한 창업지원센터와 도서관 사업 △14만 9천㎡의 대규모 성북역역세권개발사업 △6.8km 구간공사에 14년이 지났으나 공정률이 34%에 불과한 동부간선도로의 조기 확장 △다양한 지표로 나타나는 강남북 차별 정책의 철폐 △노후되어 비가 새는 공공아파트의 샷시와 복도 등을 현대화하는 노후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 △월계역 신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창동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국가시행사업으로 이미 확정시켰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들은 소관부처인 국토부 장관, 그리고 해당 공기업 사장 및 이사장들과의 협조 하에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건설 중인 평택∼수서 간 KTX노선을 노원구를 경유해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제안하여 상임위 전체회의, 예산심사,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 토론회 주최 등을 통해 공론화에 성공하였고, 향후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KTX 수혜지역을 강북권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념투쟁이 아닌 민생문제 해결에 힘쓸 터
국정감사는 흔히 ‘의정활동의 꽃’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이 의원은 “20여 일 동안 국토해양위원회 소관 기관들을 모두 감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우선 경전철 3개 노선이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가 폐기되기 이전에 체결된 협약이란 이유로 매년 막대한 적자보전이 불가피하게 지불되는 문제점을 제기해, 국토부로부터 시정을 약속받았다.
또, 댐ㆍ교량ㆍ건축물ㆍ상하수도 등과 같은 주요시설물이 매년 보완 없이 지속적으로 안전미흡 D등급, 안전불량 E등급을 받아 방치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국토부와 시설공단으로부터 개선노력을 약속 받았다.
KTX 의정부 연장건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국토부로부터 “KTX 수혜지역을 강북권으로 확대하도록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국정감사 기간동안 열성을 인정받은 덕에, 첫 국정감사에서 2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NGO모니터링 감시단으로부터 국정감사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념투쟁보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내 정치 소신이자 철학”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 이노근 의원은 “이를 위해 거대담론으로 국민의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시키는 정치보다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생을 최우선하는 정치로써 ‘민생정치’를 위한 다양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긍정의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성공과 희망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반듯한 정치, 순수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노근 의원은
1954년 충북 청주(구. 청원군) 출생. 청주공고 졸업 후, 중앙대 경제학과 재학 중 제19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고, 그 이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직에 몸담으면서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종로구청장 권한대행 △금천구ㆍ중랑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한 그는 민선 제4기 노원구청장에 당선돼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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