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지소연-박은선 ‘꿈의 투톱’으로 월드컵 간다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4-24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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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안컵 정상 넘봐 … ‘유럽파’ 지소연 소집 불투명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다음달 14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축구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이 지난 2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 획득은 물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여자 아시안컵에서 태국에서 열린 지난 2003년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최강의 전력 구축’ 자신감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연이은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청소년 대표들이 성장해 대표팀에 합류한데다가 소속팀 무단이탈로 인한 방황과 최근 성별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박은선이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은선과 지소연이 함께 서게 될 최전방 라인에 대해서는 ‘꿈의 투톱’이라고 부르며 많은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된 박은선 또한 지소연에 대해 “대단한 선수라서 내가 배울 것도 많고, 얻을 것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 맴버이자 당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던 여민지가 뒤를 받치고 있다.
지소연 참가 여부는 “아직...”
다만 아시안컵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아 지소연이 뛰고 있는 영국 여자슈퍼리그(WSL)의 첼시 레이디스 FC에서는 지소연을 차출해 줄 의무가 없다. 때문에 지소연의 출전 여부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지소연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지소연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영국에서 바로 베트남 현지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미얀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경기에 돌입해 17일 태국, 19일 중국과 경기를 갖는다.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면,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2003년 미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 2014 AFC 아시안컵 대표 명단 (23명)
GK :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고양대교) 민유경(한양여대)
DF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이하 현대제철) 서현숙 심서연 이은미(이하 고양대교) 송수란(스포츠 토토) 안혜인(위덕대)
MF : 권하늘 이영주(이하 부산상무) 김수연(KSPO) 박희영(스포츠토토) 이소담(울산과학대) 김나래 전가을 조소현(이하 현대제철)
FW : 박은선(서울시청) 여민지(스포츠토토) 유영아(현대제철) 지소연(첼시 FC)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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