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재화 기자] 서울 도봉경찰서가 우범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라 범죄를 예방,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봉경찰서는 지난해 3월 관내에 특수형광물질 도포를 시작한 이후 1년 간 빈집털이 범죄 발생 빈도가 전년 동기간 대비 40.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곳과 범죄취약 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이를 알리는 경고문을 붙여왔다. 연립주택과 원룸 등 1446세대, 그리고 여성안심귀갓길 14개 노선 주변 건물의 외벽 가스배관과 방범창, 문틀 등에 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방학동 일대에서는 경찰관들이 주민센터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 학생들 등 주민들과 함께 특수형광물질 도포 작업을 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없다. 특수 장비로만 구별이 가능하다. 물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범인이 형광물질이 도포된 곳으로 침입할 경우 옷과 신발, 피부에 묻어 범죄증거가 된다.
오옥균 도봉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특수형광물질 시약이 수입산이라 가격이 비싸서 사용이 어려웠는데 관내 페인트 업체에 의뢰해서 같은 성분으로 제작을 했다”며 “그 덕분에 가격이 3분의 1로 줄어서 더 많은 지역에서 쓸 수 있게 됐고, 다른 지방 경찰서에서도 종종 문의가 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4개월 뒤 쯤 다시 도포해줘야 한다. 주민들께 홍보도 할 겸 협동치안 차원에서 같이 시약을 바르는 작업을 하게 됐다”며 “특수형광물질 도포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고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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