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의 나영석(36) PD가 KBS를 12월께 떠나 내년 1월 CJ E&M으로 직장을 옮긴다. 나 PD는 현재 방송 중인 4부작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을 후배인 신미진 PD를 도우는 어시스트 개념으로 임하고 있다.
올 초부터 나영석 PD 종편행 등 이적설이 쏟아졌고, 강호동과 새 프로그램 제작 등 갖가지 소문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때마다 “시기상조”라는 입장으로 마무리 되곤 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나영석 PD의 CJ E&M 이적이 결정됐다.
나영석 PD 이적에 대해 네티즌들은 “누가 단순 이직 가지고 뭐라 하냐? 그렇게 극구 부인하더니”, “결국 사익이 공익을 이기는구나”, “나갈려면 진작에 나가지 기껏 KBS에서 특진시켜줬구만”, “직장인이 회사 이직한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영석PD가 가건 말건 자기 자유지”, “돈으로 실력을 입증 받은게 뭐가 잘못이지?”, “자기 돈으로 연봉 줄 것도 아니면서 웬 오지랖”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나영석PD는 지난 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CJ E&M 이적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1박2일’이 끝난 뒤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획 중인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이적한 후에 시작할 계획이다. 일단 KBS에서 하는 ‘인간의 조건’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면서 “요즘은 장르의 구분 자체가 없어지고, 예능과 드라마 하이브리드 장르도 많이 나온다. CJ E&M에 가면 예능 드라마 구분 없이 조금 더 자유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나영석 PD는 “지난해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러브콜은 많이 받았지만 ‘1박2일’을 한참 하고 있을 때라 그런(이적) 마음을 품지는 못했었다”라고 밝혔다.
나영석 PD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언제쯤 탄생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해 CJ E&M 이명한CP는 지난 5일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명한CP는 “내년 1월께 CJ E&M으로 출근을 하지만 곧바로 프로그램을 내놓을 순 없다”며 “적응 부분이라던지, 기획 부분이라던지 시간이 생각보다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가 될지, 여름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지상태라고 보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KBS(공채 27기)에 입사한 나 PD는 ‘출발 드림팀’,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을 조연출했고,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 등을 연출했다.
나 PD는 2007년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년 동안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해 ‘1박2일’을 국민예능으로 만들어 스타 PD로 주목받았으며 올 초 ‘1박2일’의 공로를 인정받아 3직급에서 2직급 차장으로 파격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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