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그를 막을자 아무도 없다

전현진 / 기사승인 : 2012-11-29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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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한해 최다 골 기록 경신 앞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두 스타 리오넬 메시(25ㆍ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ㆍ레알마드리드)가 2012년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올랐다.


골닷컴 스페인판은 지난 달 27일(한국시간) 라우레우스재단 조직위원회 발표를 인용, 세계적인 축구스타 메시와 호날두가 2012년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벌써부터 득점왕 자리를 굳혀가는 등 한해 최다 골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어, ‘올해의 남자 선수’는 메시가 될 것이라 점쳐지고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메시와 호날두 외에 ‘신 골프황제’ 로리 매클로이(23ㆍ북아일랜드)와 ‘수영 전설’ 마이클 펠프스(27ㆍ미국), ‘번개’ 우사인 볼트(26ㆍ자메이카), ‘F1 신황제’ 세바스티안 페텔(25ㆍ스페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2012런던올림픽 스타들도 후보에 대거 포함됐다. 남자농구 미국의 금메달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28)와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2관왕 모 파라(29ㆍ영국), 남자 사이클 2관왕 브래들리 위긴스(32ㆍ벨기에)도 후보에 포함됐다.


라우레우스재단 조직위는 오는 14일 이들 후보군 중 최종 6명을 선별해 발표한다. 이후 최종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한다. 최종 투표 및 부문별 수상자 발표는 2013년 3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린다.


라우레우스 어워드는 전 세계 105개국의 기자단이 5개 부문 6명의 후보자를 1차 선정한 뒤 최종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하는 ‘스포츠계의 오스카상’이다.


라우레우스재단은 대상격인 남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장애인 선수’, ‘최고의 팀’, ‘올해의 재기상’, 신인상, 공로상 등 8개 부문을 시상한다.


라우레우스재단은 1999년부터 매년 각 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남녀 스포츠 스타를 선정, 부문별 시상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에는 남자부의 ‘테니스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5ㆍ세르비아), 여자부의 육상 장거리 최강자인 비비안 체루이요트(29ㆍ케냐)가 각각 선정됐다.


◇ 메시, 이미 다른 곳에서 최고의 선수로 입증 받아…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1990년대 축구계를 풍미했던 클라우디오 카니자가 세계 최고 선수 논쟁에 이미 답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카니자는 아르헨티나 명문클럽 리베르 플라테를 비롯해 이탈리아 축구가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아탈란타와 로마에서 활약했고,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또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함께 공격진의 리더로 뛰었다.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링으로 큰 인기를 누린 카니자는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치’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메시의 시대”라며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 순위를 따질 필요가 없다. 메시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리더십까지 갖췄다. 하지만 팀이 그의 수준에 보조를 맞춰줘야 한다. 그가 바르사에서처럼 하지 못하는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지금은 그가 팀의 모든 책임을 지기 시작했고, 모두 잘 되고 있다”며 메시가 최근 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 스포츠 언론 ESM(European Sport Media) 또한 메시의 활약을 인정했다. ESM은 리오넬 메시(25ㆍFC바르셀로나), 라다멜 팔카오(26ㆍAT마드리드)가 포함된 ‘10월의 팀’ 명단을 발표했다. ESM은 월드사커 11월호를 통해 10월 이 달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을 공개했다.


ESM은 매달 독일의 키커, 스페인의 마르카, 영국의 월드사커 등 11개 유럽 스포츠 언론사 기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 달의 팀에 선정된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복수 언론에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선정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선수들만이 이름을 올린다.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팔카오와 메시가 나란히 17표씩을 받아 최다득표를 기록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 PSG)가 15표로 그 뒤를 이었다.


◇ 메시 신기록 달성 앞둬…호날두, 메시 따라잡기엔 역부족
리오넬 메시가 2골을 보태며 한해 최다 골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메시는 지난 달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올해 82골을 넣어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 바이에른 뮌헨)가 작성한 85골(60경기)에 3골 차로 다가섰다. 올해 63경기에 출전한 메시는 82골 가운데 바르셀로나에서 70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었다.


메시는 12월에 정규리그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ㆍ코파델레이 한 경기씩을 각각 남겨두고 있다. 6경기에서 4골만 더 넣으면 신기록이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메시와 같이 오른 호날두는 지난 10월 달 말까지 메시와 팽팽한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최근 4경기 득점이 단 1골에 그치며 메시와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팔카오도 마찬가지다. 팔카오는 11월 들어 3경기서 무득점으로 부진하다 겨우 세비야전서 1골을 넣었다. 호날두와 팔카오는 득점랭킹 2위 자리를 놓고 오는 2일 마드리드 더비서 격돌할 예정이다. 그들은 득점랭킹 2위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


네티즌들은 ‘올해의 선수’는 당연히 메시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메시는 올해 최고의 선수다. 당연한거 아니냐?”, “솔직히 말해서 메시는 역대 최고지”, “말로 메시를 설명한다는 것은 부족하다. 이 선수를 누가 막을까”, “조금 더 멋진 활약 보여주세요”, “메시가 아니면 올해의 선수가 누구냐?”, “메시는 정말 최고”, “호날두 이번에 좀 약했어요”, “호날두는 지금 팔카오와 경쟁 중, 이미 메시를 따라올수 없다”고 말했다. 2012년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메시가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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