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인원 368명 발표는 중대본부 착오

김형규 / 기사승인 : 2014-04-16 1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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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뒤늦게 재확인... 대형 해상 참사 우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200여 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후 2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이는 집계 과정의 오류로 확인되며 구조인원에 대한 재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 오열하는 안산 단원고 학부모
중대본은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표한국병원에 옮겨진 상태다.


박 씨는 사망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심패소생술 과정에서 숨졌다.


이날 중대본이 재발표한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사가 파악되지 못한 승선객 중에는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선체 침몰 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이다.


생사 여부가 확인 안되는 인원 대부분이 선체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중대본은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설치된 구조본부는 해군특수부대원 등 350명을 선체 내부로 진입시키는 작전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심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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